데이터 분석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서 서비스 이용자가 체크해야 할 것들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상공 몇 미터에서, 몇 미터마다 촬영을 할지, 어느 정도로 사진을 겹치게 찍을 것인지 등을 미리 점검하고 촬영을 시작해야 하죠. 하지만 그런 고민거리들에 앞서 첫 번째로 하는 고민은 ‘어떤 드론을 선택해야 할까?’ 일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촬영에 용이한 드론들에 대해 설명드리려 합니다.
BIM, IoT, CCTV, 360도 파노라마 영상 등 다양한 현장 관리 데이터를 융합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디지털화가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할 필수 단계입니다. 현재 건설 현장을 디지털화할 수 있는 수단 중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은 드론이며, 이러한 드론의 중요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드론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70억 달러 규모이며, 2033년까지 연평균 13.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BVLOS(Beyond Visual Line of Sight) 기술 등 기술 혁신이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으며, 이에 따라 드론 하드웨어 시장도 2025년 약 67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죠. 특히 건설 분야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측량, 감리, 안전 점검 등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드론 산업 또한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국내 드론 시장 규모는 약 27억 3,530만 달러였으며, 2030년까지 약 67억 9,6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정부는 드론 산업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보고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드론 규제 완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세는 건설을 비롯해 농업,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서 드론의 활용이 확대되면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 세계 드론 시장에서 DJI는 약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산업용 분야에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등 일부 국가는 DJI를 포함한 중국산 드론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규제를 검토하고 있고, 국내에서 또한 2021년 여러 DJI 모델의 전파인증이 취소되는 논란이 있었지만, 여전히 DJI 제품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 하드웨어 안정성 측면에서 마땅한 대체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현장에서 이미 드론을 가지고 있다면, Phantom 4 Pro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기체는 출시 당시 합리적인 가격에 1인치 CMOS 센서와 더불어 기계식 셔터가 채택된 특이한 모델입니다. 특히 젤로(Jello)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홍보하여 드론 측량 업계에서 많은 환영을 받았습니다.
젤로 현상은 롤링 셔터 방식의 카메라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촬영하거나, 혹은 촬영하는 매체가 움직일 때 발생할 수 있는 현상입니다. 젤로 현상은 센서 방식(CCD vs CMOS)과 셔터 방식(기계식 vs 전자식)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CCD 센서는 젤로 현상 방지와 고해상도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전력 소모가 크고 생산 단가가 높아 일부 특수 목적 장비(천체망원경, 보안 카메라 등)에만 제한적으로 쓰입니다. 반면 CMOS는 소형화와 저전력, 저비용에 유리해 현재 대부분의 드론, 스마트폰, 자율주행 센서 등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죠.
젤로 현상이 발생하면 아래 예시처럼 사진 속 물체가 울렁거리는 젤리 형상으로 담기게 됩니다. 당연히 매핑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이 가기 때문에 과거에는 드론의 센서 종류, 셔터 방식, RTK 탑재 여부 등을 개별적으로 비교하 기체의 매핑 적합 여부를 판단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DJI는 측량 전용 드론 라인을 별도로 출시하면서 우리의 선택 기준이 한층 명확해졌습니다.
현재 기준 측량 전용 드론의 라인에는 대표적으로 Mavic 3 Enterprise가 있습니다. 이 기체는 기계식 셔터와 RTK 모듈을 탑재해 정밀 측량에 특화된 모델로 자리 잡았으며, 하드웨어 스펙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이미 많은 건설·측량 현장에서 주력 기체로 사용되고 있죠.
다만, Mavic 3 Enterprise는 단종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에는 Matrice 3D 시리즈 등 차세대 모델을 기준으로 기체 선택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일 자동화 기반의 드론 운영이 필요하다면 DJI Dcok2 를 채택하실 수 있습니다. DJI Dock 2는 기존의 1세대 모델에 비해 크기는 약 75% 작아졌고, 무게도 68%가량 줄어들어 설치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이동성과 설치 유연성이 높아져, 이전보다 다양한 환경에서의 활용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DJI Dock 2는 측량·감리 목적에 최적화된 Matrice 3D 시리즈 기체와 연동되어 작동하며, 설정된 비행 경로에 따라 자동으로 이륙, 촬영, 착륙, 충전, 데이터 전송까지 일괄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인력 개입 없이도 반복적인 촬영을 고정된 품질로 수행할 수 있어, 장기간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 기록이나 대형 부지 모니터링에 특히 적합합니다.
건설 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목적에 맞는 드론 기체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만일 이 글을 읽고도 여전히 선택이 힘들다면, 메이사에 문해주세요. 메이사 플랫폼 도입 고객에 한해 현장에 적합한 드론 구매를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드론 시장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최신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현장에 적합한 드론을 선택하여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시기 바랍니다.